애플티비와 애플워치를 이용해서 피트니스를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되었다. 이름은 애플 피트니스 플러스. 아쉽게도 한국에서는 서비스를 하지 않는다.

일단 한국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미국계정이 있어야 되는데 https://appleid.apple.com 에 들어가서 지역을 미국으로 선택하고 계정을 하나 만들면 이용할 수 있다. (가입 시 핸드폰 번호라든가 카드번호 등은 한국에서 사용하는 걸로 등록하면 된다.)

피트니스 플러스 가입하기

Apple TV를 미국계정으로 로그인하면 피트니스 앱이 보인다.
정말 다양한 종류의 운동들이 이미 수십개 올라와있다

운동 시작하기를 누르니 피트니스 플러스를 가입하라고 나온다. 아이폰도 미국계정으로 로그인을 하고 피트니스 앱을 열면 한국계정에서는 없었던 피트니스 플러스 메뉴가 보인다.

1달간 무료 체험 선택!
1달은 무료고 그 다음부터는 월 9.99불이다. 일단 가입을 진행하자

애플 워치와 연동하기

이 부분은 정말 할말이 많다. 연동하는데 엄청 애를 먹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나랑 비슷한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결론은 애플 워치 재부팅, 아이폰 재부팅 후 다시 연결 시도 등으로 해결했다.

애플워치가 연결되면 PIN 코드를 입력하라고 나온다. 여기까지 왔으면 연결 거의 성공이다.
제발 연결 되어라… 되었다!

자 이제 운동 시작!

집에 실내용 자전거가 있어서 10분짜리 코스로 운동을 했다

음 일단 애플 피트니스 플러스가 너무 좋았던 이유 중 하나는 왼쪽 상단, 오른쪽 상단에 애플 워치 정보가 표시된다. 운동을 몇분 했고 나의 심박수가 현재 몇이고 칼로리를 얼마나 소비를 했는지 바로 보여준다. 그리고 오른쪽 상단에서는 운동링이 보여지는 데 저게 채워지는 과정을 볼 수 있어서 뭔가 게이미케이션 한 요소가 있어서 자극이 되었다.

운동을 마치고 나면 결과를 보여준다. 총 칼로리 소비량, 운동시간, 심박수 등등 다양한 정보가 나온다. 뭔가 오늘 하루 운동을 했다는 기록을 남긴 것 같아서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

스트레칭 같은 운동도 있다
근력운동 30분 코스. 이건 정말 빡세다. 바벨 필수
운동 결과를 보고나니 뿌듯 뿌듯…

마무리

애플은 참 서비스를 잘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 때문에 1년치 등록한 헬스장을 못가고 있어서 답답했는데 애플 피트니스를 통해 집에서 운동을 하니 마치 헬스 트레이너가 앞에 있는 느낌이 들었고 운동의 종류도 너무나 다양해서 재미있었다. 피트니스 플러스 가격은 월 9.99 달러이지만 가족공유를 하면 5명까지 초대를 할 수 있고 즉 5명이서 월 9.99불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도 괜찮은 것 같다.

음 그리고 애플워치를 아주 잘 활용한 서비스인 것 같다. 운동 종류마다 칼로리 소비량이 다른데 그것을 알아서 기록해줘서 사용자는 뭔가 기록을 위해 신경쓸 필요가 없다. 그냥 운동 종목 선택, 운동만 하면 되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하다.

아 참, 애플 피트니스에는 운동 뿐만 아니라 댄스도 있어서 춤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한테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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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 of the week

"People ask me what I do in the winter when there's no baseball. I'll tell you what I do. I stare out the window and wait for spring."

~ Rogers Horns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