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장에서 2017년 12월에 런던으로 출장을 갔었다. 보통 여행과는 달리 출장은 오전, 오후에는 업무 관련을 보고 저녁시간이나 주말에 돌아다닐 수 있기 때문에 일정이 넉넉하지는 않다.

그때 당시 런던 방문이 3번째였나? 그래서 내가 못가봤었던 장소 위주로 스케쥴을 잡았었다.

인천공항 -> 런던 히드로 공항


인천 공항은 쉴 공간이 많아서 참 좋다
먹고 자고 일어나다보니 히드로 공항 도착.

오후 늦게 런던에 도착했다. 차를 렌트해서 바로 켄싱턴에 있는 호텔로 가서 체크인을 했다.

Balans Soho Society


호텔 체크인하자마자 배가 너무 고팠다. 켄싱턴 근처에서 가장 가깝고 평점이 괜찮은 음식점을 트립어드바이저로 검색했더니 파스타 집이 하나 나왔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가게는 조금하지만 분위기가 괜찮았다.

다음날 출장 업무 시작


간단하게 호텔 조식을 먹고 런던 시내 한복판에 있는 삼성전자 런던 디자인 오피스를 방문했다.

삼성전자, 런던 디자인 오피스에서 바라본 풍경
여긴 휴게실 공간인데 포켓볼이랑 플스 같은거 등등이 있다.

런던 한복판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오전에 여기서 업무를 보고 점심 먹으러 나갔다.

점심은 힙한 BoxPark에서!


런던에서 일하는 직장 동료(?)가 한국에서 출장온다니까 현지 맛집 및 볼거리등을 준비해서 알려줬다. 그 중 하나가 BoxPark. 한국에도 BoxPark에 영감을 받아서 만든 장소가 성수동에 있다고 들었다.

The Noodle Bar


BoxPark 너무 대낮에 가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았다. The Noodle Bar라는 곳은 유명해서 그런지 점심을 먹으려는 사람들로 가득했었다. 맛있었음!

여긴 메뉴가 정말 많다. 토핑 같은 거 원하는 걸로 추가해서 주문할 수 있어서 취향대로 재료를 섞어 먹으면 맛있다.

서점투어


ANDINA는 서점은 아니고 레스토랑이다. 이 근처에 이것저것 편집숍도 많고 볼 거리가 많다.

Papersmiths 상점인데 꽤 유명한 곳이다.

Daunt Books도 런던에서 오래되고 유명한 서점

굉장히 고풍스러운 서점이고 저 에코백도 한국에서 꽤 유명하다.

magma 서점은 디자인 서적으로 유명한 곳이다.

런던의 빌딩


런던의 쇼디치 (Shoreditch) 지역으로 넘어가면 크고 높은 빌딩이 즐비해 있다. 여행으로 갔을 때는 주로 박물관 위주로 구경했었는 데 출장가서는 상업지구를 돌아다녔다.

The Gherkin 빌딩
Lloyd’s 빌딩, 인사이드 아웃 빌딩으로 불린다. 벌써 4년전 (2017년)에 찍은 사진이니 지금은 완공되었을 것 같다.

그리니치 천문대


그리니치 천문대를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때 나는 유람선을 타고 갔다. 빅벤 근처에서 유람선을 탔다.

유람선을 타고 쭈욱 가다보면 그리니치 천문대에 도착한다.

유람선에서 내렸다.
그리니치 천문대가 위치한 곳은 왕립해군사관학교가 있는 곳이다. 저 배는 해군관련된 배다. 1998년도에 그리니치 해군사관학교는 문을 닫았다.

그리니치 천문대에서 바라본 런던의 모습. 12월이었는데도 날씨가 가을 같고 너무너무 좋았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런던 시내


코벤트가든 근처에 있는 애플 스토어. 이날 나는 애플 워치 시리즈 3를 구매했다.
저녁은 버거 앤 랍스터에 가서 푸짐하게 먹었다.
애플와치 시리즈3를 사와서 기쁜 맘에 호텔 오자마자 언박싱 했던 기억이 난다.

주말 여행, 브라이튼 세븐 시스터즈에 가다.


드디어 주말이 왔다. 차를 타고 약 2-3시간 거리에 있는 브라이튼으로 갔다. 여긴 그 유명한 세븐 시스터즈 절벽이 있는 곳이다.

드디서 세븐 시스터지에 도착했다.
세븐 시스터즈 입구에 보면 절벽이 무너져 내리는 영상을 보여준다. 그래서 그런지 저게 언제 무너질 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니 사실 저렇게 사진 찍는게 쉽지가 않다.
세븐시스터즈 실 컷 구경하고 브라이튼 도시로 넘어가서 같이 출장온 사람과 함께 저녁을 먹었다. 브라이튼도 참 좋은 도시였는데 사진 찍은게 많지 않아서 아쉽다.

마치며

2017년 출장갔던 사진을 정리하며 영국 런던에 대한 추억을 다시 상기시킬 수 있어서 좋았다. 이때 고프로로 여러 영상을 찍었었는 데 시간 날때 한번 편집해서 정리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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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 of the week

"People ask me what I do in the winter when there's no baseball. I'll tell you what I do. I stare out the window and wait for spring."

~ Rogers Horns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