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년차, 오래전부터 준비했던 해외취업이 마무리되었다. 이제 곧 일을 시작한다. 싱가포르에서 일을 하려면 회사에서 EP비자라는 것을 지원해줘야 된다. 현재 신청완료된 상태이고 진행사항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자는 보통 신청하고 4주면 발급된다고 한다. 그런데 코로나때문에 비자 소지여부와 관계없이 외국인 입국 허용이 막혀있는 상태다.
그래서, 일단 입국 허용이 될때까지 한국에서 리모트로 근무하기로 했다.
프롭테크 회사, 나인티나인 씨오
회사이름 처음 들었을 때 아이스크림 구구콘이 생각났다. 나인티나인 씨오는 싱가포르에서 집을 구할 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회사이다. 싱가포르에서는 집을 구할 때 프로퍼티그루와 나인티나인씨오를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암튼 이 서비스를 통해 지역, 가격, 역세권 등을 필터링해서 여러가지 타입의 집을 검색하고 계약을 할 수 있는데 내가 맡은 롤은 모바일 앱(iOS)을 개발하는 것이다.
아직 아이패드 해상도 지원과 한국어 지원이 안되는데 이런 부분들 일 시작하면 개선하고 싶다.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넘어오시는 분들이 많이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온보딩
업무에 필요한 맥북을 회사에 영수증 처리해서 구매했다. 원래 싱가포르에서 직접 한국으로 배송해주려고 했는데 싱가포르 애플 스토어에서 바로 한국으로 배송하는 것이 안된다고 했다. 암튼 한국 애플 스토어에서 13인치 m1을 구매해서 청구했다. 2년 근무하면 업무용 맥북은 그대로 내것이 된다.


마치며
해외취업을 하긴 했지만 아직 한국에 있어서 그런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입국허가는 아마도 올해안에 될 것 같다. 싱가포르로 이사가면 실감이 날 것 같다. 영어를 못해서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던 해외취업이 계속 문을 두드리다보니 오퍼를 받았고 30대에 해외에서 경력을 쌓고 싶다라는 소망이 이루어졌다. 이제 가서 잘 적응해야겠지만 재미있을 것 같고 기대가 많이 된다. 어느정도 적응하고 나면 싱가포르 IT 회사 적응기 같은걸로 한번 더 포스팅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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