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싱가포르로 넘어오는 방법은 여기를 참고하길 바란다.

싱가포르에 도착하면 정확히 7일동안 코로나 관련 검사를 매일 해야 된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할만(?)하다.

  • 도착 1일차, 창이공항에서 PCR 검사
  • 도착 2일차, 자가진단키트로 검사 후 온라인 제출
  • 도착 3일차, 싱가포르 정부에서 인정하는 의료기관 혹은 임시검사소 방문해서 자가진단키트로 내가 직접 검사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결과 받아보기
  • 도착 4, 5, 6일차, 자가진단키트로 검사 후 온라인 제출
  • 도착 7일차, 3일차와 동일함

1일차, 창이공항 도착 -> PCR 검사

수속절차 마치고 가방을 먼저 찾고 난 다음에 PCR 검사를 하러 가면 된다. 그냥 같이 비행기 내린 사람들 따라가면 된다. 그리고 PCR 검사소는 공항 빠져나가는 즉 세관 검사하던 곳 거기에 위치해있다.

  • 창이공항 도착
  • 도착수속 받기
  • 짐 찾기
  • PCR 검사하러 가기
  • 택시 승강장으로 이동해서 호텔 체크인
  • PCR 결과 음성 안내 이메일 받을 때까지 호텔에서 격리 (아무리 길어도 6시간안에 결과 나옴)
  • 싱가포르 여행 시작

PCR 예약 확인서에 있는 QR코드를 보여주면 1차로 뭐 별 증상 없는지 체크를 하고 그 다음에 바코드 출력된 스티커를 나누어준다. 그거 들고 2차로 간이 칸막이에서 대기하다가 PCR 검사 하면 끝이다. 간단하다.

PCR 검사하는 간이 칸막이다. 여기에 앉아서 대기하고 있으면 코에 한번 입에 한번 씩 면봉으로 체취를 하고 끝난다. 아프냐고? 음 인천공항의 ART 검사보단 뭔가 면봉을 좀 휘젖는 느낌이 들긴했다. 그런데 난 인천공항 검사든 창이공항 검사든 아프다는 느낌은 없었다. 이건 사람마다 후기가 다 다르고 느끼는 통증도 다르기 때문에 그냥 참고만 하면 된다.

PCR 검사가 끝났으면 택시타고 본인이 예약한 호텔로 이동해서 결과 이상 없다는 메일 받을 때까지 밖에 나가지말고 대기하고 있으면 된다. 보통 창이공항 도착하는 시간대가 자정이 넘는 비행기들이 많아서 아마 호텔 도착하면 새벽 1시 30분에서 2시 정도 될 것 같다.

잠깐, 택시 잡는 팁을 알려주자면 창이공항에서는 그랩으로 잡을 생각하지 말아라. 진짜 안잡힌다. 나도 새벽에 30분동안 호출해도 안와서 그냥 공항 택시 승강장 갔더니 바로 택시 탈 수 있었다. 그 새벽에는 그랩이 공항까지 잘 안오는 것 같다.

언제부터 싱가포르 돌아다닐 수 있지? PCR 검사 결과 메일 받으면 자유다.

싱가포르 도착한 날이 1일차고 그 다음날이 2일차 인 것이다. 아무튼 공항에서 PCR 검사 후 나는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확인해보니 이상 없다는 메일이 와있었다. 다행… 아무튼 저 메일 받았으면 싱가포르 여행해도 된다. 아 물론 TraceTogether 앱은 반드시 설치해야 된다. 앱 설치 안했으면 어디 입장할 수가 없다.

2일차, ART 검사

싱가포르 도착한 날이 1일차고 그 다음날이 2일차 인 것이다. 날짜별로 ART 결과를 제출하라는 메일이 도착했을 것이다.

ica.gov.sg에서 위와 같은 메일을 받았을 것이다. 받은 메일 우측에 표시된 [Submit results here] 링크 혹은 여기를 클릭해서 검사 결과를 반드시 제출하자.

자가진단키트 검사 방법 (ART 검사)

구성물은 정말 간단하다. 용액, 면봉 그리고 테스트 결과기 3개로 보면 된다. 먼저 면봉으로 왼쪽, 오른쪽 코에 넣어서 10번정도 휘저어주고 난 다음에 저 용액에 면봉을 넣고 또 10번 휘저어주면 된다. 그리고 나서 플라스틱 마개를 용액에 끼우고 난 다음에 테스트기에 5방울 떨어뜨리고 15분 기다리면 된다.
아무튼 이상 없다는 의미이다. 자세한 것은 자가진단키트 설명서에 자세하게 검사 방법 설명되어 있으니 따라하기만 하면 된다.

결과 제출하기

날짜별로 표시되어 있었던 링크를 눌러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올 것이다. 다른건 그냥 본인 정보대로 기입하면 되는데 절대로 실수하지 말아야 될 것이 있다. 바로 VTP Reference Number 이다. 나는 처음에 VTL-KOR-숫자 형식으로 쓰지 않고 KOR-숫자 형식으로만 쓰고 제출했었는 데 바로 다음날 “너 어제 제출 안했다” 라는 메일이 와서 깜짝 놀랐었다.

빨간색 표시를 꼭 주의하자. VTL-KOR-숫자 형태로 써야된다.

아 그리고 좀 희한한게 테스트 결과 사진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그냥 내가 스스로 양성인지 음성이었는지 여부만 선택하게 되어있다. 그래서 사실 자가진단키트 안사와도 되는 것이 아닌가 란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나는 매일 매일 검사하고 검사결과를 사진찍어서 보관해두었다. 그리고 제출 완료후에 반드시 화면도 캡쳐해두자.

날짜별로 내가 제대로 제출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위의 화면을 캡쳐해두는 것이 좋다. 나 같은 경우엔 VTL Reference Number 입력 포멧을 잘못 기입해서 다음날 “너 어제 제출 안했다” 라는 메일이 왔었을 때 그에 대한 답변에 위의 캡쳐화면을 증거로 첨부해서 답장을 보냈더니 그 후로 별말 없이 넘어갔었다.

2일차에 다음달(3일차를 위한..) ART 테스트할 장소 미리 예약하기

이건 1일차에 해도 되고 2일차에 해도 되는데 아무튼 당일 예약만 하지 말자. 미리 그 전날이든 전에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다. 왜냐면 원하는 시간대에 미리 예약이 차 있을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여행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테니깐…

암튼, 아까 말한 날짜별로 링크 나열되어있는 메일을 열고 3일차 링크를 클릭해서 여권번호 및 전화번호 82-10xxxxxxxx 입력 후 Proceed를 누르고 다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올 것이다.

여기서 좀 골때리는 데 내 숙소 근처에 있는 ART 검사소 찾는게 좀 어렵다. 지도에 위치 좀 표시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나는 일단 내 숙소 지역 및 주변에 무슨 길이 있는지 1차로 적어둔 다음에 위의 Select Test Site 리스트에서 일치하는 지역이 있으면 구글 맵으로 가까운 지 확인 후 예약을 했다.

싱가포르 정부가 인정한 모든 PCR 검사소 및 ART 검사소 리스트 확인은 여기 링크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호텔 근처로 예약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할 듯 하다. 그래야 편하게 아침에 검사 받고 편하게 여행 다닐 수 있을 수 있다. 이건 뭐 본인의 3일차 여행 루트에 따라 예약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긴 할 것 같다.

ART 비용 결제는 미리 온라인으로 하자.

여기 링크를 클릭해서 미리 ART 검사 비용 15달러를 결제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하다. ART 검사소에서는 대부분 현금을 받지 않는다.

링크를 클릭하면 위와 같이 사전에 결제를 할 수 있다. 결제가 완료되면 화면을 잘 캡쳐해두었다가 ART 검사소에 가서 보여주면 된다.

3일차 ART 검사소에 찾아가서 ART 검사 직접 하기

위에 설명한 대로 예약을 완료했다면 이제 검사소 찾아가서 자가진단키트로 내가 직접 하면 된다. 여권 꼭 챙겨가야됨!!

ART 검사소 풍경
내 차례가 되면 자가진단검사 키트를 박스에 넣어서 준다. 내가 직접 면봉으로 체취하고 용액에 면봉을 휘저은 후에 테스트기에 5방울 떨어뜨리고 그대로 제출하면 된다. 그러면 2시간 안에 결과가 문자랑 이메일로 온다.

7일차도 3일차와 동일한 방법으로 직접 날짜, 시간 잡고 예약해서 검사하면 된다.

4, 5, 6일차

2일차랑 동일하게 숙소에서 ART 자가진단키트 검사 후 온라인 제출

드디어 마지막, 7일차

3일차랑 동일하게 검사소 찾아가서 ART 검사하면 됨.

싱가포르에서의 7일간의 코로나 검사 후기

앞서 내가 이야기 한것처럼 7일 연속 코로나 검사를 한다는 것이 출발 전에는 부담스러웠었는데 막상 해보니 조금 귀찮은 것 빼고는 할만하다.

사실 의료진이 직접 면봉으로 코로나 검사를 하는 것은 아래와 같이 전체 여행 일정에 딱 4번이다.

  • 인천공항에서 출발 할 때 ART 검사
  • 창이공항 도착해서 PCR 검사
  • 한국으로 돌아가기 2일전 싱가포르에서 PCR 검사
  • 한국 도착해서 보건소에서 PCR 검사 (한국에서 백신 접종 받은 사람이라면 무료)

나머지 싱가포르에서의 검사들은 다 내가 스스로 자가진단키트로 검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뭐 나름대로 할만했다.

다음 이야기

[작성 중] 싱가포르에서 한국으로 돌아갈 때 준비해야 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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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ask me what I do in the winter when there's no baseball. I'll tell you what I do. I stare out the window and wait for spring."

~ Rogers Horns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