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2023년 10월 기준으로 현재 싱가포르의 채용 상황을 정리해봤다. 그리고 모바일 개발자들에게 괜찮은 회사를 판별하는 방법도 정리해봤다.
채용근황 시장상황
코로나 이후로 많은 것이 변했다.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Grab이나 Google 같은 회사들 뿐만 아니라 알게 모르게 여러 회사에서 레이오프를 여러차례 진행했다.
이렇다보니 레이오프로 인해 다시 취업준비를 해야되는 개발자들이 정말 엄청나게 많아졌다. 다른 회사에 어떤 포지션이 열리면 경쟁이 박터진다. 당연히 채용 기준도 상.당.히 올라가 있는 상태이다.
요즘 분위기로는 싱가포르 외의 국가에 거주하고 있는 개발자들에 대한 채용기회가 예전에 비해 많이 닫힌 분위기다. 싱가포르 내에서 채용하면 회사 입장에서는 리로케이션 패키지 같은것을 제공하지 않아도 되기도하고 이미 싱가포르 내부에 레이오프로 인한 취업 준비중인 개발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빨리 시장 상황이 다시 좋아졌으면 좋겠다.
재택 현황
많은 기업들이 코로나 기간에는 거의 백프로 재택이었다. 싱가포르 정부에서 강하게 권장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지금은 많은 회사들이 다시 사무실 출근을 권장하는 분위기다. 주 5회는 아니지만 보통 주2-3회 권장하는 경우가 많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모바일 개발자들에게 좋은 회사
다운로드 받아서 앱의 퀄리티를 체크하자 (특히 나는 UX가 괜찮은지 앱의 퍼포먼스 이런것을 신경 많이 썼는지를 본다)
최소지원 버전을 확인하자 (너무 오래된 버전까지 지원하는 곳은 최신 기술들을 반영하기가 어렵고 개발자 생산성을 크게 고려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임)
개발팀 규모를 확인하자 (이건 대충 링크드인에서 회사로 필터링해서 앱 개발자 얼마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혹시 본인이 네이티브 앱 개발(Swift / Kotlin)을 좋아하고 플러터나 리액트 네이티브 같은 것을 피하고 싶다면 CEO 혹은 CTO의 경력을 확인하는 것도 추천한다. 이전 경력에서 네이티브 앱 개발을 하는 회사였는지 아니였는지도 은근히 개발팀의 기술 스택에 영향을 알게 모르게 미친다.
개발팀 규모는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거의 50-100명인 규모의 모바일팀에서 일하는 거랑 10명 이하의 팀에서 일하는 거랑 업무 강도 자체는 내 경험상으로는 아주 크게 차이나지는 않았다. 물론 팀 규모가 크면 배울게 더 많고 해볼 수 있는게 더 많고 그 만큼 회사가 앱 개발에 얼마나 큰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스타트업이라면 당연 팀 규모가 작을 것이고 반대로 이미 어느정도 큰 규모의 회사면 당연 규모가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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