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는 생각보다 모기는 없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방충망 없이 사는 집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여긴 개미랑 도마뱀이 존재한다.

아무리 높은 층을 살아도 신기할 정도로 도마뱀이 보인다. 하루종일 걱정없이 창문을 열고 싶다면 방충망 설치를 추천한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이케아 가구 조립보다 살짝 시간이 걸린다는 정도?

방충망 구매

일단 나는 라자다에서 방충망을 구매했다. 대충 마그넷 메시 어쩌구로 검색하니 여러제품들이 나왔다.

우리집은 2 베드룸인데 여기에 창문이 총 4개다. 대충 사이즈를 넉넉하게 측정 후 4개를 구매했다. 총 비용은 120불 정도 들었다.

설치과정

구성품을 보면 본드, 줄자, 방충망 (폴리에스테르 같은 재질임), 자석 그리고 니퍼랑 커터칼 까지 포함되어있다.

설명서에도 잘 나와있지만 다음과 같이 진행하면 된다.

1. 일단 자석을 창틀에 붙인다.

2. 창틀에 붙인 자석에 맞닿게 다른 극의 자석을 붙인다.

3. 자석에 붙어있는 양면 테이프 떼어낸다.

4. 자석의 길이에 맞게 방충망을 댄다.

5. 방충망을 댄 후 자석부분에 본드를 바른다.

6. 본드 바른 부분에 긴 플라스틱을 창틀 길이에 맞게 잘라내면서 붙인다. (이 부분이 그나마 좀 난이도 높음)

7. 모서리 부분은 ㄱ자로 생긴 플라스틱 연결부위로 잘 연결하자.

8. 삐죽 튀어나언 방충망을 칼로 정리한다 (끝!)

방충망이 설치된 모습

마치며

좀 고생을 했지만 만족도가 높다. 금액도 저렴한 편이고 하루종일 창문 열고 생활해도 벌레하나 없다. 도마뱀도 우리집에서는 1년반 넘도록 한번도 못봤다.

마음 같아서는 발코니부분에도 방충망을 설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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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 of the week

"People ask me what I do in the winter when there's no baseball. I'll tell you what I do. I stare out the window and wait for spring."

~ Rogers Horns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