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보드 부품은 크게 데크, 트럭, 휠, 베어링이다.

20년 넘은 소중한 보드 수리과정을 공개한다

트럭 수리하기

트럭 상태가 정말 최악이었다. 볼트는 다 상했고 실린더(쿠션)도 작살난 상태였다.

녹 제거도 필수.. WD40을 휴지에 적셔서 딱아냈다. (WD40은 절대로 베어링에는 뿌리지 말자, 난 트럭의 녹 제거에만 사용했다)

보드샵에가서 인디팬던트 실린더랑 교체해야 될 부품을 사왔다. (내 트럭은 아주 오래된 스탠다드 제품의 트럭이지만 이격없이 잘 맞았다)

작살난 검은색 부품도 새로 교체했다.

문제가 생겼다. 휠을 연결하는 부분이 마모가 되서 너트가 돌아가지 않았다. 이런 경우 위와 같이 생긴 툴을 이용해서 마모가 된 부분에 너트가 잘 조여지도록 갈아야 한다. 툴을 구매할 때 반드시 가운데 모양이 저렇게 생긴 제품을 사는 것을 추천한다.

오케이! 이제 너트가 잘 조여졌다. 휠 고정 완료!

실린더(노란색) 교체했고 킹핀을 고정시키는 너트도 새걸로 교체했다.

베어링 교체하기

의외로 제일 간단하다. 트럭을 이용해서 기존에 있는 베어링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뭔가 설명하기 좀 어려운데 일단 휠을 고정하고 있는 너트를 트럭에서 제거한다. 그리고 휠을 다시 살짝 트럭의 볼트 조이는 곳에 걸친다음에 꺽어서 베어링을 제거하면 된다.

가성비 최고인 Spitfire 베어링으로 교체 완료

데크 수리하기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일단 상태에 따라서 판단하고 제품을 구매하면 된다.

먼저 그립 테이프를 벗기자.

헤어드라이기로 열을 가하면서 잘 떼어내자. 진득진듯한 것이 만약 데크에 남는다면 일이 엄청 복잡해진다. 뗄때 잘 떼는게 정말 중요하다.

자 다음으로..

손상된 데크 수리하기

1. 우드 글루

데크의 나무 겹겹이 벌어진 곳이 있다

데크의 일 부분이 깨졌고 깨진 조각을 갖고 있다

위의 경우에 해당하면 우드 글루가 필요하다. 그리고 클램프로 고정시켜서 단단하게 부착 시켜야 된다.

내가 실수한 부분. 사실 나의 데크는 우드 글루를 저렇게 많이 바를 필요가 없었다. 중간 중간 벌어진 곳이나 틈새 정도에만 발라도 충분했다.

2. 우드 필러

데크의 상태를 보면 깨지고 파인 부분들이 많이 보인다. 이런 경우 우드 필러를 이용해서 메꿀수가 있다.

우드필러로 떡칠을 했다. 저 상태로 2-3일 냅두자. 완전히 굳을 때까지..

80이나 120이라고 적힌 사포(샌드 페이퍼)로 잘 갈아주자. 맨들 맨들 해질때까지 고르게 문지르면 위의 사진 처럼 된다.

오케이! 이제 그립 테이프를 붙일 준비가 되었다.

이 단계가 제일 쉽다. 끝에서 부터 천천히 눌러가면서 붙이자.

다 부착했으면 툴이나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저렇게 보드 외곽을 문질러주면 잘라내야 될 선이 선명하게 표시된다.

표시된 선을 따라 칼로 잘라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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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 of the week

"People ask me what I do in the winter when there's no baseball. I'll tell you what I do. I stare out the window and wait for spring."

~ Rogers Hornsby